영화 [아이언맨 3]에서 토니 스타크는 '새 출발 프로토콜'을 자비스에게 지시한다. 극 중 연인인 페퍼 포츠를 위함도 있지만 만 자기 자신을 위함도 있다. 토니 스타크가 지녀왔던 지난날의 불안과 걱정, 트라우마 등을 모두 훌훌 털어버리는 새 출발 프로토콜은 나에게 뜻 깊은 명장면 중 하나이다. 현재의 나는 아이언맨 1, 2의 토니 스타크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매사에 걱정이 가득한 걱정인형인 나는 결심만 하는 사람이다. 실천이 없는 계획은 무계획이라는 말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앎에도 불구하고 실천을 하지 않는다? 나는 불안하기 때문이다. 불안하기에 실천을 하지 않는다? 라는 말은 굉장히 겁쟁이이며, 소심한 성격을 지닌 내 탓이다. 불안하면 일단 해보는 거야!라는 조언을 들어도, '해보자'라는 마음을 먹는 것조차 정말 어렵기 때문이다. 자꾸 어렵기만 한 이유는 불확실성 때문이다. '내가 최선을 다했는데 안되면?'이라는 생각에 지레 겁부터 먹고 있다. 지금 글을 쓰는 이 순간이 뜻깊은 이유는 실천의 첫걸음이기 때문이다.
게임을 하듯 편하게 나만의 공간을 꾸며갈 예정이다. 행위 자체를 즐기게끔 마음을 속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마음을 속이고 습관을 길러 이 공간을 좀 더 알차게 채워나가도록 해야겠다. 지난 날의 걱정과 불안을 던지고 실천을 실시하는 나의 새 출발 프로토콜은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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