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hobby is writing

30페이지의 주제

Supreme_YS 2021. 1. 1. 19:13

새해가 밝았습니다. 이제 20대가 끝났다는 것이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 매일 뜨는 아침 해는 변함이 없습니다.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드는 생각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해를 바라보며 지나간 어제의 그리움과 밝아오는 새해의 설렘 이 두 가지 감정이 오묘하게 섞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지나간 날들을 돌아보는 중입니다. 앞자리가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한 번 질문을 던져보았습니다. '나의 20대는 어땠는가?' 본디 인생이란 것이 답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기에 한 문장으로 정의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머릿속에 떠오르는 수많은 단어를 추리고 추렸을 때 남는 단어들은 긍정적인 단어들이 많습니다. 잊고 싶은 기억들은 잊으려고 노력했고, 기억하고 싶은 기억들은 더욱 선명하게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인 것 같습니다.

 

인간은 죽을 때 못해본 것들에 대한 후회가 지배적이라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후회하지 않게 매일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그래도 후회라는 것은 지나가는 시간 뒤에 반드시 따라오는 그림자 같네요. 그 그림자에 덮여 후회 속에 허덕이지 않기 위해 다가오는 매일을 사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20대는 많은 사랑을 받았으나 사랑할 줄 모르던 이기적인 사람인 것이 가장 후회가 됩니다. 또한, 다양한 도전의 기회들에 대해 도전하지 않은 제 태도 또한 후회됩니다. 후회를 지울 순 없지만 앞으로 똑같은 후회를 만들지 않을 순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모두가 그렇듯 저 또한 새해를 맞아 새로운 다짐을 해봅니다. 

 

새로 만들어 갈 30번째 페이지의 주제는 20대의 열정으로 다양한 도전을 주저하지 않고 매일을 사랑하기로 했습니다.

 

이제 저는 30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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