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hobby is writing 17

2020.07.12 아홉수

아홉 -수 : 9, 19, 29, 39와 같이 아홉이 든 수. 남자 나이에 이 수가 들면 꺼림. 9살 때는 기억이 잘 나진 않는다. 19살은 마음이 힘든 시기를 겪었다. 그리고 10년 뒤인 29살을 살고 있었고, 아홉수에 대해 별생각 없이 지내다 정말 큰 코 다쳤다. 넘어져서 코가 찧은 것이다. 너무 당황했고, 얼굴에 흉터가 남을 것이라는 생각보다도 피가 흥건히 나는 게 너무 무서웠다.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의 남 주인공은 피를 보면 돌아버린다. 나는 다른 의미로 돌아버리는 줄 알았다. 다행히 함께 있던 친구들의 도움으로 병원을 찾았다. 주말이었기 때문에 응급실을 갔더니 관계자가 일반 응급실을 방문하는 게 아니라 대학병원을 가야 한다고 했다. 거기서 또 한 번 돌아버리는 줄 알았다. "좀 더 큰 병원..

My hobby is writing 2020.07.13

2020.07.10 슬럼프

요즘 운동도 잘 안되고 공부도 잘 안되고 날씨는 더럽게 좋다. 특히 오늘은 유난히 날씨가 좋았다. 이른 시간에 헬스를 마치고 오후 5시, 차 안에서 드라이빙을 하며 맞는 바람은 기분이 좋았다. 기분이 너무 좋았는지 공부가 너무 하기 싫었다 ^^. 도무지 머리에 들어오질 않았다. 그래서 친구와 드라이브하는 김에 다음 주에 있을 친구 결혼식에 입을 셔츠를 구매하기로 했다. 직장경력이 있었던 나에게 셔츠는 많았지만 '확찐자'에겐 천 쪼가리일 뿐이다. 매장에 도착하니 하늘하늘한 핑크색 셔츠가 눈에 들어왔다. 하지만 핑크색은 도전하기 어려운 색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망설여졌다. 하지만 까무잡잡한 얼굴에 핑크색은 은근 잘 어울릴거라는 최면과 온갖 긍정적인 상상을 하고 입어보았다. 역시 상상은 상상이었다. 동남아에서 ..

My hobby is writing 2020.07.10

2020.07.07 D-17 정보처리기사 실기 그리고 프로틴?

오늘은 전혀 관련 없는 두 가지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첫 번째는 시험이고, 두 번째는 프로틴?이다. 띠용? 한국에 귀국하고 어느덧 2달을 꽉 채워간다. 본격적인 9월 취준 시장을 앞두고 마음이 착잡한 것은 사실이다. 인턴 좀 써보려니 영어 성적이 만료되어 쓰지 못하고, 그렇다고 영어 공부를 하자니 진로를 바꾸기 위한 첫 시험을 앞두고 있다. 어느 곳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할지 무엇이 먼저인지 답은 없는 거 같다. 예전의 나였다면 뭐를 먼저 해야만 효율적이고 효과적인지를 계산했던 거 같다. 나름의 전략을 짰던 것이다. 물론 그 방법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나에게는 해로운 방법이었다. 게으름 병을 유발하는... 쩝.. 주말에 독서실을 이용해보니 생각보다 괜찮았다. 하지만 매일 버스비를 지불하며 다닐 만큼..

My hobby is writing 2020.07.07

2020.07.03 독서실을 알아보다.

7월 25일 시험을 앞두고 요즘 머리가 핑핑 돌지 않음을 느끼고 있다. 머리가 굳어간다는 느낌이 바로 이것인가..? 글도 눈에 안들어오고 눈에 들어오지 않으니 머릿속에 들어갈리가 만무하다. 이렇게 하다가 또 벼락치기 공부로 시험장에 들어갈 거 같았다. 그래서 딱 각잡고 안일한 마음을 잡기 위해 돈을 쓰기로 했다. 주말간에 독서실 1일권을 구매했다. 조금 긴장되는 것도 걱정되는 것도 설레는 것도 있다. 자세한 이용 후기는 내일 가보고 올리도록 해야겠다.

My hobby is writing 2020.07.03

2020.07.02 헬스를 위한 WSF스트랩, Redbull 벨트를 구매하다.

헬스를 시작한지 어느덧 2개월차에 접어들었다. 그 동안 친구들의 도움으로 여러 장비들?(벨트, 스트랩 등)을 빌려서 썼다. 하지만 혼자 운동할 때 적잖이 불편함을 느꼈던 나는 헬스 장비를 하나 구매하기로 결정하였다. 많고 많은 제품 중 알아본 것들 중 가성비가 괜찮은 제품인 WSF제품을 구매하였다. 또한, 허리 보호를 위해 Redbull 제품도 주문하였다. 두 달차에 접어들고 나서 약간의 권태기? 등이 왔었는데 ‘내 것’이 생기니 더욱 동기부여가 된다. 근데 왜 정보처리기사 공부는 동기부여가 되질 않을까..머리가 안굴러가는 느낌이 너무 든다. 공부도 헬스처럼 즐거이 하면 좋을텐데. 방법을 강구해봐야지...😊 오늘도 알찼다. 이제 집가서 코딩을 좀 끄적거리다가 푹 자고 내일도 알차게 즐겁게 보내야겠다.

My hobby is writing 2020.07.02

2020.07.01 헬스는 즐거워

아일랜드 워킹홀리데이를 마치고 5월 초에 귀국을 하였다. 자가격리를 마치고 몸무게를 재보니 무려 6kg이나 쪄있었다. 워낙 고무줄 인간(살이 쪘다, 빠졌다 반복하는 체질)이라 금방이라도 뺄 수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역시 계획만 있는 계획형 인간인지라 흔히 말하는 '아가리 다이어터'가 될 것이 뻔했다. 그래서 당장 헬스장을 등록하였다. 때는 5월 말이었다. 시작과 함께 내 몸 구성을 알기 위해 인바디를 측정하였다. 권장 체지방 감소량은 무려 9kg..ㅎ.. 나 스스로 '근육 돼지'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정말 다행인 것은 근육량이 표준이었다는 점이다. 유산소를 헬스장에서 하는 것은 일종의 낭비라고 생각했던 나는 근육량을 폭발적으로 키워 상대적으로 체지방률을 낮추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한 달이 지..

My hobby is writing 2020.07.01

2020.06.30 새 출발 프로토콜

영화 [아이언맨 3]에서 토니 스타크는 '새 출발 프로토콜'을 자비스에게 지시한다. 극 중 연인인 페퍼 포츠를 위함도 있지만 만 자기 자신을 위함도 있다. 토니 스타크가 지녀왔던 지난날의 불안과 걱정, 트라우마 등을 모두 훌훌 털어버리는 새 출발 프로토콜은 나에게 뜻 깊은 명장면 중 하나이다. 현재의 나는 아이언맨 1, 2의 토니 스타크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매사에 걱정이 가득한 걱정인형인 나는 결심만 하는 사람이다. 실천이 없는 계획은 무계획이라는 말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앎에도 불구하고 실천을 하지 않는다? 나는 불안하기 때문이다. 불안하기에 실천을 하지 않는다? 라는 말은 굉장히 겁쟁이이며, 소심한 성격을 지닌 내 탓이다. 불안하면 일단 해보는 거야!라는 조언을 들어도, '해보자'라는 마음을 ..

My hobby is writing 2020.06.30